사회적 약자 자립에 3851억 배분
경기도체육대회 개최예산도 확보

안산시가 내년 2조2천166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올해보다 711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시는 무상급식 교육 지원을 포함 도시 재생, 청년·노인 일자리 사업, 출산 장려, 아동 수당 등 주민 복지 숙원 사업에 중점을 둔 2019년 예산을 편성했다.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3.32% 증가한 2조2천166억원으로 일반회계는 5.89% 증가한 1조4천324억원, 특별회계는 1.07% 감소한 7천842억원이다.

예산은 국내외 경기가 유동적인 것을 감안, 한정된 재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해 시급한 중요 사업에 우선 투자하도록 했다.

세부 편성 예산은 인구 정책의 일환으로 아이 돌봄, 출산 장려금, 아동 수당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2천326억원, 안산스마트허브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에 186억원,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자립 기반을 위한 지원에 3천851억원 등이다.

또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 등 교육 경비 지원에 511억원, 미세먼지 감소와 대기질 환경 개선, 원활한 폐기물 처리 등 환경 보호에 738억원, 안산읍성 문화재 정비 등 문화예술 진흥과 체육 활성화에 627억원을 편성했다. 내년 안산에서 개최 예정인 경기도체육대회 예산도 확보했다.

윤화섭 시장은 "민선 7기의 정책 이념이 반영된 육아·청소년·청년·중장년·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생생 도시 안산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예산안을 편성하고자 각종 행사와 경상비 성격의 소모성 경비는 최소화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본적인 복지 예산과 경제 활성화 지원 사업, 주민 중심 숙원 사업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안산시의회에 제출된 내년 예산안은 다음 달 20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