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상품

농산물 시세 변동에 따른 피해 보전
가입만으로 농업인 돕는 '착한 저축'


이상기후 등의 여파로 농산물을 제때 생산하거나 출하하지 못해 적정가격을 받지 못하는 농업인들을 돕기 위한 정기예금이 출시됐다.

올해 9월 NH농협은행이 출시한 'NH더하고나눔정기예금'은 농업·농촌 및 사회공헌 관련 공익기금을 조성하는 가치소비형 금융상품으로 판매 금액에 비례해 기금을 조성한다.

기금은 연간 평균잔액의 0.01%로 조성된다.

조성된 기금은 농산물 저장의 어려움과 자연재해 등의 사유로 농산물 가격이 하락할 때에는 적정한 가격에 이를 판매할 수 있도록 농업인을 지원하고, 가격상승 시에는 소비자가 적정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데 사용된다.

가입기간은 개인과 법인 모두 1개월 이상 3년 이내며 최소 300만원 이상 가입이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만기일시 지급 기준으로 개인의 경우 최장 3년에 1.45%이고 법인은 1.4%다. 월이자지급식은 개인의 경우 최장 3년에 1.35%, 법인 1.3%를 적용받는다.

만기후 금리는 3·6·9개월 등 기간에 따라 각각 일반정기예금 계약기간별 기본금리의 50%, 20%, 10%로 차등 적용된다.

고객은 상품가입만으로도 공익가치 실현에 동참하게 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상품 가입 시 농업, 농촌 지원기금 적립에 동참하는 좋은 취지가 있다보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