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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는 13일 남서울대학교에서 '친환경 인천항 이미지 제고를 위한 리포지셔닝 방안' 프로젝트 시상식을 열었다. 인천항만공사와 대학 관계자,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는 13일 남서울대학교에서 '친환경 인천항 이미지 제고를 위한 리포지셔닝 방안' 프로젝트 시상식을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천항만공사, 유엔환경계획 한국협회, 남서울대학교가 함께 진행했으며, 남서울대 광고홍보학과 최명일 교수의 '공공캠페인' 수업을 듣는 60명의 학생이 10개 팀으로 나뉘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글로리 제물포'를 발표한 제물포사람들 팀(김영서 등 3명)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인천항대작전 팀(김가람 등 3명)이 제안한 '청천화(淸天化) 작전'은 우수상에 선정됐다.

제물포사람들 팀은 개항 이후 인천항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이를 인천 내항 재개발 지역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천항대작전 팀은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기계를 설치하고, 공공 캠페인 등을 진행해 인천항을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로 인식하게 만드는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인천항만공사는 학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 가운데 일부를 선정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친환경 경영대리인은 "앞으로도 국민의 아이디어를 들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