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주민지원협의회가 충분한 여론 수렴없이 협의체 사무실로 쓰기 위해 매립지 주민 공동 사업비로 고가의 상가를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 빈축을 사고 있다.

   1일 매립지 인근 주민들과 주민지원 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협의회는 현재 사용중인 서구 왕길동 협의체 사무실이 오는 8월말로 임대가 종료됨에 따라 검단 4거리 파출소 인근 148평 규모의 상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협의회는 임대료 5억원이 넘는 사무실 매입을 추진하는데다 소요비용을 지역주민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고 주민 공동 사업비로 충당하려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주민대표는 협의회가 올 주민 공동 사업비(13억5천여만원) 사업 계획을 사전 접수받아 심의하고 사업의 종류, 우선순위, 예산배정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나 이를 도외시한채 일부 위원들을 중심으로 주먹구구식 운영을 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