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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종로학원 '2019대입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배치표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입시업체들이 주요 대학 합격이 가능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를 작년보다 10점 안팎 낮춰 잡았다. 국어영역이 매우 어렵게 출제되는 등 이번 수능이 변별력 있었다고 평가됐기 때문이다.

16일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국어·수학·탐구영역 원점수가 287점(영어영역은 1등급으로 가정)이면 서울대 경영학과에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종로학원은 작년 서울대 경영학과 예상 합격선으로 295점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294점을 받으면 합격할 것으로 예측됐던 서울대 정치외교학부와 국어교육과는 예상 합격선이 각각 286점과 284점으로 내려앉았다.

서울대 의예과 합격선은 290점으로 예상됐다. 이 역시 지난해 예상치보다 4점 낮아진 것이다. 같은 대학 화학생물공학부 예상 합격선도 작년 예상치에 견줘 6점 떨어진 281점으로 전망됐다.

연세대와 고려대 경영학과 예상 합격선은 작년 예상치보다 9점 낮은 284점으로 제시됐다. 서강대 경영학부는 275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부는 277점으로 합격선이 예상돼 작년 예상치보다 각각 15점과 14점 낮았다.

연세대 의예과 예상 합격선은 작년 예상치에 견줘 5점 하락한 289점, 성균관대 의예과도 마찬가지로 지난해보다 5점 떨어진 288점으로 예상됐다.

메가스터디도 비슷하게 예상했다. 이 업체는 서울대 경영학과와 의예과 예상 합격선을 286점과 294점으로 봤다. 

연세대 경영학과는 281점, 같은 대학 의예과는 293점으로 예상 합격선을 내다봤고 고려대 경제학과와 의과대학은 각각 280점과 288점이면 합격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강대 경영학과 예상 합격선은 272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부는 274점, 한양대 정책학과는 272점, 이화여대 인문(통합선발)과 자연(통합선발)계열은 271점과 261점 등이었다.

대성학원의 경우 서울대 의예과와 경영대학 합격선을 각 291점과 290점으로 전망했다. 화학생물공학부 합격 예상 점수는 282점으로 내놨다.

고려대 의과대학은 286점, 경영대학은 285점, 영어영문과는 281점이 돼야 합격할 것으로 예상했고, 연세대 의예과는 291점, 경영대는 285점, 정치외교학과는 282점을 합격선으로 제시했다.

이화여대 인문 통합선발은 273점, 서강대 인문계는 274점,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은 275점, 한양대 경영학부는 274점을 합격선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