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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10시 13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342㎞ 지점에서 관광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10대가 잇따라 부딪치면서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독자 제공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천안 인근에서 발생한 버스와 승용차 등의 8중 추돌사고로 해당 구간이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17일 한국도로공사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17일 오전 10시 13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342㎞ 지점에서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8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화재가 발생하고 사고 차량들이 도로를 가로막으면서 해당 구간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오후 12시 30분 현재 사고 차량들에 대한 처리는 완료됐지만 사고 여파가 남아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이 목천IC부터 천안IC까지 약 12㎞ 구간에서 길게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김모(21) 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결혼식장으로 가던 관광버스 탑승객 등 35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