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 Jeongah, An Ordinary Person - ty, 2017
임정아 作 'An Ordinary Person - ty'. /휴롬인터랙티브 제공

22~25일 일산 킨텍스 '아트아시아2018'
10개국서 300여명 참가 민간 아트페어
작곡가 김형석 'A-STAGE' 협업작업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10개국의 300여 명 젊은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민간 아트페어가 경기도에서 첫 선을 보인다.

22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아트아시아2018'은 아시아 각국의 젊은 현대 미술작가를 육성하고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새로운 수집가를 발굴해내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히 갤러리의 작품 뿐 아니라 각 나라에서 열리는 지역 아트페어를 한 자리에 모아 아트페어 속의 아트페어를 보는 재미도 있다.

행사 기간 중 60여 갤러리와 각 지역의 페어가 150여 개 부스에서 아시아 현대미술 작품 3천여 점을 선보이는데, 해외 갤러리의 참여 비중이 높다.

General Producer, KIM Hyungsuk1111
김형석 작곡가

또 현대미술과 K-팝 뮤지션의 콜라보레이션도 눈여겨 볼만 한 볼거리다.

히트곡 제조기로 알려진 김형석(사진) 작곡가가 총연출한 'A-STAGE'는 현대미술을 대중에게 쉽게 풀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한호, 고상우, 이지연, 임정아 등 현대미술작가와 헤이즈, 전자맨, 하림 등 대중음악가가 협업작업을 통해 신개념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시도한다.

특히 관객 참여형식의 작업을 주로 진행하는 이지연 작가는 관람객들이 어떠한 형식에도 얽매이지 않고 주도적으로 공연을 이끌어나가도록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관람객이 자가발전 자전거를 돌려 동력을 생산하고 이 동력으로 생산되는 예술적 결과물을 모두와 함께 나누는 방식이다.

BAE Chanhyo, Jumping into the Adoration of the Kings, 2018,
배찬효 作 'Jumping into the Adoration of the Kings' /휴롬인터랙티브 제공

또 나를 지칭하는 '평범한 사람'시리즈 작업을 해 온 임정아는 가수 헤이즈와 함께 라이브 페인팅을 선보인다.

소리를 시각화하는 작업인 '사운드 비쥬얼라이저'를 통해 헤이즈 음악 리듬에 맞춰 작품의 점, 선, 면, 형, 색을 표현한다.

이밖에도 생업을 위해 극장의 영화간판과 정치포스터를 그린 경력으로 유명한 작가 비노이 비게스 등 강렬한 색감과 표현력이 인상적인 인도작가 6인의 특별전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서동일, 한승구, 이기택 등 8명의 작가들이 작업실을 모티브로 작업하는 전 과정을 공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