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재인폭포공원화 사업 현장방문(출렁다리 조감도)
연천군이 관광명소인 재인폭포에 대한 공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재인폭포 주변에 설치될 출렁다리 조감도. /연천군 제공

연천 재인폭포가 2020년까지 공원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군은 86억원(국비 5억원, 도비 45억원 포함)을 들여 '재인폭포 공원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관광자원 확충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표다.

군이 밝힌 공원화 사업은 재인폭포 주변에 광장, 산책로, 전망대, 상징시설, 출렁다리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출렁다리는 하천을 가로질러 길이 150m·폭 2m 규모로, 재인폭포를 전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 갈수기에 대비해 폭포수가 일정 유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수공급시설도 설치하고 주차시설 등 주변 이용시설을 대폭 정비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실시설계를 시작한 군은 9월 말께 주민과 의견 불일치로 잠정 중단됐으나, 내년 1분기까지 설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재인폭포 공원화 사업이 완료되면 임진강테마파크, 태풍전망대, 임진강 주상절리, 경순왕릉과 호로고루성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관광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확충하면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용암계곡 주상절리로 국가지질공원인 재인폭포는 한탄강 댐 상류에 위치해 있으며 연간 5만∼6만명의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관광명소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