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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경비원 폭행 /KBS 2TV '제보자들' 캡처

 

'제보자들' 70대 경비원을 폭행한 사건이 재조명됐다.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 소음을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70대 경비원이 폭행당해 뇌사 상태에 빠졌다.

 

가해자는 경비실에서 쉬고 있는 70대 고령의 경비원을 총 3차례나 폭행했다. 그런데 피해자는 1시간 40분여분 만에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개된 CCTV에 따르면 당시 피해자는 폭행을 당한 뒤 새벽 1시 45분에 신고했고, 4분 뒤 경찰이 도착했으나 그냥 경비실을 지나쳤다. 이후 경찰은 경비실을 발견하지 못하고 근처만 맴돌고 있었다.

이에 피해자 아들은 "누구도 경비실을 의심스럽게 쳐다봐주지 않았다는 게 가슴 아팠다"고 말했다. 결국 1시간 30분 만에 피해자를 발견한 경찰.

가해자는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고 주장했지만 확인 결과 총 두 차례 경비실로 뛰어 들어가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보자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