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 이의 제기가 1천건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당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누리집에서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총 991건의 글이 올라왔다고 20일 밝혔다.

다만, 일부는 수능 제도·시험 진행에 대한 불만이나 다른 이의 신청에 대한 반박을 담은 글로 실제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제기는 900여건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이의신청 게시물을 영역별로는 탐구영역 사회탐구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가 583건으로 절반이 넘었다.

이번 수능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문제는 사회탐구 3번 문제로 총 407건의 이의제기가 몰렸다. 이의를 제기한 이들은 주로 '애국심은 개인의 이타심을 국가 이기주의로 전환시킨다'는 (ㄱ)선지가 단정적인 표현을 썼다며 꼭 이런 명제가 성립하는 것이 아니므로 '전환시킬 수 있다'라는 표현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