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중리동 이전 재활센터 추가
시설확충·기능전환 '시민건강 증진'
마장·장호원에 치매안심센터 건립


이천시가 보건사업 확대와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도시개발에 따른 지역의료 환경이 개선되면서 보건소 시설 확충과 기능전환에 필요한 국·도비 60억원을 확보했다.

21일 이천시에 따르면 보건소 확장 이전 건립은 이천시 중리동 387의1 일대(이천경찰서 뒤편) 1만1천550㎡ 부지에 건축연면적 660㎡ 규모로 2019년 공사에 착수, 2021년 완공이 목표다.

현재 보건소에 없는 자살예방센터, 중독센터, 정신건강센터, 재활센터,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센터 등을 추가로 설치, 기존 보건사업 확대는 물론 그동안 사회적인 압력과 스트레스로 피곤에 지친 정신질환자를 적절히 돌보고 노인·장애인 재활, 치매예방사업 등 이천시민의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마장면 주민의 건강생활지원과 지역거점 치매안심센터로 운영될 마장건강생활지원센터는 마장면 오천리 59의19(현 마장보건지소) 일대에 부지면적 2천13㎡, 건축연면적 660㎡ 규모로, 2019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된다.

센터는 마장택지개발로 인한 도시화, 지역의료 환경 개선에 따라 기존 진료 위주의 보건지소 기능을 질병 예방과 시민밀착형 건강증진 기능을 전환해 지역주민의 건강 생활습관, 치매예방 등 지역 특화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엄태준 시장 공약사항 중 하나인 남부권 농촌지역 보건지소 확충의 일환으로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남부권에 지역거점 치매센터인 장호원치매안심센터가 2019년 말까지 장호원읍 장호원리 371의1에 부지면적 2천935㎡, 건축연면적 363㎡ 규모로 건립된다.

장호원치매안심센터는 이천지역 남부권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관리, 치료 기능 수행과 함께 환자와 가족에게 치매 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보건소의 시설 확충과 기능 전환으로, 이천시민의 정신건강과 신체건강 증진을 통해 이천시 평균건강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도·농 지역 간 의료인프라 격차 해소를 위해 방문간호(재활) 사업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