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천 부천시장은 청년 일자리 대책의 하나로 부천 인재취업재단을 설립하고 청년 특화 일자리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장 시장은 이날 제232회 부천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19년 예산안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장 시장은 2019년도 예산은 1조 9천2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1% 늘려 편성하고 일자리, 균형발전, 시민 생활 안정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부천시는 부천 인재취업재단 설립 연구용역 8천만 원, 특화산업(금형, 조명, 로봇, 패키징, 세라믹) 고도화 사업에 30억 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자보전 등 경영안정자금 67억9천만 원,부천지역화폐 발행 운영비 13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특히 장 시장은 "부천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린 시티로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근거를 확보한 만큼 더욱 실효성 있는 환경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높은 삶의 질을 위해 내년도에는 대기, 물, 녹지 등 세 분야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기질 개선을 위해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미세먼지 대책관실'을 신설, 미세먼지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통해 미세먼지 낮춤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재이용수를 이용해 열섬현상을 줄이기 위해 도심지 두 곳에 4.12km에 달하는 실개천을 조성하고 여월천을 생태하천으로 가꾸는 등 자연친화적 수변공간을 늘려 미세먼지를 줄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장 시장은 문화의 산업화를 이끄는 양대 축은 문화예술회관과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라며 문화예술회관 건립이 내년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화하고 영상문화산업단지 내 웹툰융합센터와 예술인주택을 지어 콘텐츠기업과 창의인재를 유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문화예술회관 건립 280억원, 부천시 박물관 건립 23억원, 웹툰융합센터 건립 65억원, 세계 국제축제(영화제, 만화, 애니메이션) 개최 40억9천만 원, 대학가요제, 버스킹, 비보이 등 문화예술행사 6억9천만 원, 만화산업 육성 36억2천만 원, 관광산업 육성 7억2천만 원 등을 편성했다.

부천/장철순 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