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서창동에서 경기도 시흥 신천역(서해선)을 운행하는 직통 버스노선이 신설된다.

인천시는 지역 개발과 대중교통 환경 변화 등을 반영해 다음 달 1일부터 8개 버스노선을 조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남구 숭의동 인하대병원을 출발해 인천터미널과 남동구 서창동, 운연역(기점)까지 운행하는 5번 버스 노선의 기점을 시흥시 신천역(신천사거리)까지 연장했다.

서창 1·2지구 개발로 인구 유입이 계속되면서 수도권 출퇴근 시민들을 분산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달 첫 입주가 시작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8공구의 e편한세상 송도아파트 앞에도 버스 정류장을 신설했다. 십정동(기점)부터 간석오거리역, 인천대공원, 동춘역, 국제업무지구역(종점)을 운행하는 103-1번 버스 노선은 달빛공원과 송도8공구 e편한세상까지 연장했다.

아직 기반 시설이 미비한 송도 8공구와 인천지하철1호선 국제업무지구 간 환승 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다. 송도 8공구에는 앞으로 주변 개발이 많은 만큼 단계적으로 버스 노선을 추가 신설할 계획이다.

내년 2월 입주 예정인 서창2지구 꿈에그린아파트 앞에도 버스 정류장을 신설했다. 동암역 남부(종점)에서 모래내시장과 장수서창동 주민센터, 서창2지구 뒤방죽들(기점)까지 운행하는 535번 버스 노선은 운연역과 꿈에그린아파트까지 연장했다.

시는 이밖에 6번(송도공영차고지~송도공영차고지) 노선은 송도스마트밸리, 송도더샵센트럴시티를 경유지로 추가하고, 42번(구월아시아드5단지~석남동차고지)은 북항부두까지 연장하기로 하는 등 모두 8개 노선을 조정했다.

시 관계자는 "개발로 인한 대단위 입주가 이뤄지면서 생길 대중교통 불편 해소에 신경을 썼다"며 "앞으로 시민 편의를 위해 계속 버스 노선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