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외국어마을이 12월 24일까지 외국어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은 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외국어마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외국어마을'은 원어민강사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외국어 교육을 접할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직접 학교를 찾아가 무료로 외국어 수업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시외국어마을 강사들은 학생들이 외국어 말하기에 자신감을 갖고, 외국어와 친숙해 질 수 있도록 '나만의 외국어 이모티콘 제작', '외국어 단어를 풀어보는 미니 올림픽' 등 다양한 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찾아가는 외국어마을은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외국어학습에 대한 재미를 느끼고, 외국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외국어마을은 2014년 처음 시작된 '찾아가는 외국어마을' 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특수학교·지역아동센터·보육시설 등 소외계층 학생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올해까지 6천922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