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가정을 방문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복지대상자를 발굴해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휴먼살피미' 제도를 운용한다.

휴먼살피미는 전기·가스·수도 검침원, 집배원, 부동산중개업자, 시립·직장어린이집 원장 등 직업 특성상 가정 방문을 주로 하는 이들로 구성된다.

가정을 방문했을 때 위기 가정을 발견하면 신속하게 동 맞춤형복지팀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12일·16일 집배원, 시립·직장 어린이집 원장을 대상으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 교육'을 한 시는 21일에는 팔달구 한국전력공사경기지역본부에서 전기검침원 57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다. 앞으로 도시가스·수도 검침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어어갈 계획이다.

시는 올해 초 '찾아가는 복지상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복지 허브화 인프라 구축' 등이 중심이 되는 '2018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더욱 체계적으로 복지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관내 모든 동(洞) 행정복지센터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하고,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사업' 추진 체계를 완비한 바 있다.

신화균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주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적절한 돌봄 서비스가 지원되도록 할 것"이라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더욱더 촘촘하게 복지안전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