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주.jpg
'더팬' 박용주, 중국서 데뷔 못한 이유는 한한령 때문?… "팀 우승했지만, 나만 한국사람" /SBS TV '더팬' 방송 캡처
 

'더팬' 배우 한채영이 추천한 예비스타 박용주가 데뷔가 어려웠던 사연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SBS TV 예능 '더팬'에는 한채영이 예비스타로 박용주를 추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채영은 "2016 한중 아이돌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면서 "유독 눈에 띄었다. 그 프로그램에서 우승까지 했다. 그런데 데뷔를 못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고 박용주를 소개했다.

 

박용주는 무대에 등장했고,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박원의 '노력'을 열창했다. 

 

박용주는 "이렇게 큰 무대에 서본 적이 없다"면서 "되게 많이 떨리고 많은 분들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게 기대도 됐고, 그래서 복잡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2016 한중 아이돌 스페셜)그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에서 데뷔를 하려고 했는데 안 됐다"며 "팀으로 경연을 해서 최종 뽑혔는데 그 팀은 데뷔를 하고 저는 안 됐다. 이유를 말씀드려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앨범 준비하는데 나라 문제로 잘 안 됐다. 나만 한국사람이다"고 당시 중국의 '한한령'을 넌지시 말했다.

 

심사위원 보아는 그러나 "음색이 너무 좋아 귀가 확 끌렸다. 핀 조명받았는데 너무 잘생겼다. 왜 아직 데뷔를 못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 팬 할래요"라고 극찬했다.

 

그 결과 박용주는 262표를 얻어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으며, 데뷔 기회를 잡게 됐다.

 

한편  '더팬'은 셀럽이 나서 자신이 먼저 알아본 예비스타를 국민들에게 추천하고, 경연 투표와 바이럴 집계로 가장 많은 팬을 모아 최종 우승을 겨루는 신개념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