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상품
'2018 경인히트상품' 시상식에서 자치단체 부문 글로벌 정책 분야 대상을 받은 안산시가 대형 축하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

윤화섭시장 "국제화 노력" 포부
광명·시흥·성남·수원도 '영예'
직원들 플래카드 등 준비 '자축'

'숨겨뒀던(?) 플래카드로 지자체 시상 축하해요'.

27일 오후 2시 경인일보 사옥 6층 연회장에서 열린 '2018 경인 히트상품' 시상식 자치단체 부문에는 각 지자체 직원들이 손수 준비한 플래카드가 이목을 끌었다.

성남시, 수원시, 이천시, 안산시 등 지자체 관계자들은 시상 전에 꽁꽁 숨겨뒀던 플래카드를 단상에 펼쳐 무대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특히 글로벌 정책 분야에서 수상한 안산시는 2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등 가장 호응이 높았다. 이번 시상에서 안산시는 지난 2006년 평생학습도시 선정 이후 올해 유네스코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에 참여한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는 106개국 8만3천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지자체"라며 "국제 평생학습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화관광 분야의 이천시는 히트상품에 선정된 '이천체험문화축제'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지난 5월 열린 이천체험문화축제는 100가지 체험 아이템을 축제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웅제 이천시 복지문화국장은 "이천체험문화축제는 올해 3만5천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며 "아이와 부모,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인 만큼 내년에는 이 자리에 계신 모두가 참여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광명시의 '시민주도 평생학습시스템', 시흥시의 지역 화폐 '시루', 성남시 '아동수당', 수원시 '행사 의전 간소화' 등이 자치단체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친환경 소재 폴리우레탄 접착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주)피유시스는 기업체 부문 종합 대상을 받았다. 기업체 부문 시상식에는 업체 임직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함께 참여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한편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경인 히트상품은 그동안 경인 지역 지자체와 기업의 상품 및 서비스를 발굴하고 보도하는 등 지자체와 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