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통학 길에 밀집한 청소년 유해 업소들은 반드시 철퇴 되어야 합니다."
부천시 '원미로 길'. 소명여고와 원미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다.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성황을 이뤄온 '카페'가 즐비해 지역 문제로 대두 되고 있는 문제 지역이다.
최근 이 지역에 자리한 청소년 유해업소를 철퇴 시키자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업소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 민주당 홍진아 의원이 소명여고 앞 카페밀집 지역의 문제를 더 이상 방치 할 수 없다며 팔을 걷어붙였고, 부천시와 부천 원미경찰서도 유해업소 근절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28일 취재진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소명여고와 50여 m 떨어진 원미로에는 양주와 맥주를 판매하는 카페형 일반음식점 15곳이 다닥다닥 모여 있었다.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도 10여곳이 영업 중이다.
부천시 '원미로 길'. 소명여고와 원미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다.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성황을 이뤄온 '카페'가 즐비해 지역 문제로 대두 되고 있는 문제 지역이다.
최근 이 지역에 자리한 청소년 유해업소를 철퇴 시키자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업소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 민주당 홍진아 의원이 소명여고 앞 카페밀집 지역의 문제를 더 이상 방치 할 수 없다며 팔을 걷어붙였고, 부천시와 부천 원미경찰서도 유해업소 근절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28일 취재진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소명여고와 50여 m 떨어진 원미로에는 양주와 맥주를 판매하는 카페형 일반음식점 15곳이 다닥다닥 모여 있었다.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도 10여곳이 영업 중이다.
문제는 이곳 업소의 업영 방식은 일반음식점으로 허가를 냈지만 CC(폐쇄회로)TV를 가게마다 설치, 손님이 들어서면 문을 닫고 여종업원 또는 업주가 술자리에 동석, 술을 파는 불법영업 형태다.
학생들이 학교를 통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길을 통과해야 하며, 학생들은 선정적인 간판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실제 이날 오후 1시께 업소 앞으로 하교하는 초등학생들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홍 의원은 "간판 색깔과 업소 이름도 선정적이어서 청소년들의 정서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도심지역 그것도 청소년이 보호되어야 할 장소에서 영업하는 유해업소는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천시도 최근 성북구 길음동 일대 청소년 유해업소 근절방안에 대해 벤치마킹해 청소년 선도 플래카드와 영업자 준수사항을 업소 밖에 부착했다.시는 부천원미경찰서, 부천교육지원청, 외식업지부 등과 업무협의와 업주와의 면담 등을 통해 '꿈이 자라는 원미로, 불법유해업소 퇴출이 답입니다'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또 "유해영업에 대한 행정처벌(영업정지 2개월) 및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문까지 붙였다.이런 노력 끝에 최근 1개 업소가 간판을 자진 철거했다. 또 다른 업소는 이달 말 임대계약이 끝나면 영업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장철순·김영래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