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금융기업 투자유치 설명회2
27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에서 열린 'IFEZ 금융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투자유치 기회 및 인센티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세계은행·GCF 위치 송도 환경우수
하나그룹 청라 입지 진행 브리핑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국내외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금융과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투자 유치 활동을 벌였다.

인천경제청은 27일 송도국제도시 오크우드 호텔에서 송도·청라·영종에 국내외 금융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IFEZ 금융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송도에는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와 GCF(녹색기후기금)가 있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고자 설립된 유엔 산하 기구로, 정부와 인천시는 송도를 녹색환경금융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와 GCF를 기반으로 금융기관, 국제인증기구, IT기업을 집적화해 녹색기후 금융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을 조성하고자 한다.

송도는 전시·회의시설과 숙박시설, 사무 공간 등 기본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GTX가 개통하면 여의도와 강남 등 서울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청라국제도시에서는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단계로 통합데이터센터가 준공했으며, 글로벌인재개발원 건립 등이 추가로 진행되고 있다.

청라는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이동하기 편하고,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과 '제3연륙교(청라~영종)' 건설도 확정된 상태다.

이날 설명회에는 은행·자산운용사·보험사 등 국내외 금융기관 20여 개사, 금융 전문가와 잠재적 투자자 등 총 60여 명이 참석했다.

하나금융그룹의 IT 전문기업 '하나금융티아이'가 청라 하나금융타운 투자 결정 과정과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글로벌 경영전략 자문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이 미래 금융산업 전망·비전을 주제로 해외 금융기관들의 혁신 동향과 미래 금융산업의 방향을 진단했다.

인천경제청 김진용 청장은 환영사에서 "금융 기능의 주요 부분이 디지털화되면, 기존 대면 업무가 주를 이루고 자금을 조달·운용해야 하는 금융업의 특성이 사라질 것"이라며 "녹색기후 금융산업의 플랫폼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는 IFEZ가 금융기관 입지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