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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파운데이션은 지난 27일 이 감독이 인천 동막초와 축현초를 방문해 피칭머신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헐크파운데이션은 야구와 교육을 통해 국내 및 라오스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이 전 감독은 "내가 인천에 거주한 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생각해보니 인천시민으로 살면서 오히려 인천 지역 유소년 야구계의 힘든 점에는 신경을 덜 썼던 것 같다. 등잔 밑이 어두웠던 것이다. 최근 축현 초등학교에 재능기부 훈련 지도를 하면서 야구인으로서 많이 미안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 이 전 감독은 "이번에 피칭 머신을 후원하면서 학생들에게 '피칭머신에서 나오는 공이 이만수가 던져주는 공'이라고 생각하라고 말해줬다. 비록 농담이었지만 내가 없어도 선수들이 공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해 훈련해서 인천을 대표하는 타자들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후원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 전 감독은 다음달 전국 고교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2회 이만수 포수상' 준비, 내년 1월 제5회 한국-라오스 국제 야구 대회 등을 준비하며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