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경찰서에 근무하는 50대 간부가 20대 여경을 성희롱한 의혹을 경찰청이 조사 중이다.

29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부평경찰서 소속 A(53) 경위가 같은 경찰서 B(27·여) 순경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청이 성비위 조사를 벌이고 있다.

B 순경은 '성희롱을 당했다'는 사실을 부평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알렸고, 해당 경찰서는 A 경위를 다른 부서로 전보 발령했다. B순경이 경찰청에 성희롱 피해 신고를 하면서 경찰청 조사가 시작됐다.

인천경찰청은 경찰청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A경위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