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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콩한국문화원에 열리고 있는 '한국도자라이프스타일展' 전시장 모습. 전시는 내년 1월 4일까지 계속된다. /한국도자재단 제공

재단, 문화원서 '…라이프스타일展'
공모로 선정된 작가 28명 197점 선봬
시민 참여 전시연계 프로그램 마련

한국도자문화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전시가 홍콩에서 열린다. 한국도자재단은 내년 1월 4일까지 주홍콩한국문화원 다목적홀에서 '한국도자라이프스타일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주홍콩한국문화원 주관으로 진행하는 홍콩 한국문화 종합축제인 '페스티브 코리아(Festive Korea)'의 주요 전시다.

'Korean Ceramics for Styling your space(한국도자라이프스타일)'를 주제로 현대와 전통 도자, 생활자기, 액세서리, 소품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도자를 홍콩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전시에는 한국 도자를 대표하는 김세용 대한민국 공예명장과 박부원 광주왕실도자기명장을 비롯해 지난 8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한 작가 28명의 작품 197점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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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용 '국화 시리즈'.

전시는 '거실'과 '파티룸' 총 2부로 구성했다. 먼저 1부는 주거 공간 속 만남의 광장이자 삶의 여흥을 즐기는 공간인 거실을 주제로 꾸며진다.

100여 점의 도화도판과 화기, 도자 오브제 등의 작품과 홍콩의 대표적인 디자인 가구 Decor8을 조화롭게 연출, 아트 갤러리로 새롭게 승화된 주거공간의 변화를 만날 수 있다.

파티룸을 주제로 한 2부는 '테이블웨어 스페이스'와 '한국 다기 스페이스' 등 두 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한국도자의 섬세한 개성이 묻어나는 생활 식기 80여점과 20여점의 한국다기를 활용해 일상의 특별함과 새로움을 연출한다. 특히 한국 다기 스페이스는 절제된 아름다움이 매력적인 한국 다기를 활용해 차(茶) 문화가 발달한 홍콩 현지의 문화를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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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규 작품.

또한 홍콩 시민이 참여하는 전시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승진(한국식공간협회) 푸드스타일리스트는 한국 도자를 활용한 '한식 다기 상차림'을 시연하고, 도농도예 인현식 도예작가는 '한국 다기제작' 시연을 선보여 한국 도자 문화를 알린다.

이번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