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署·민주당 홍진아 시의원 합심
청소년유해업소 업종전환 등 설득
부천 소명여고·원미초 앞 일명 '19禁통학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부천시와 부천원미경찰서,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진아 의원이 이 길(통학로)을 아이들에게 돌려주자며 철퇴를 선언(11월 29일자 7면 보도)한 이후의 변화다.
홍 의원은 지난달 27일 부천시와 부천원미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카페 업주 면담을 통해 이들의 불법영업행위가 청소년유해업소 밀집지역으로 교육환경을 저해하는 요인임을 설득하고 업종전환을 유도했다.
부천시와 경찰은 이곳 길목에 '청소년 유해업소 OUT, 우리 사회 밝아집니다', '꿈이 자라는 원미로, 불법유해업소 퇴출이 답입니다'라고 쓴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에 일부 업소도 답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30일 1곳은 부천시에 자신 폐업신고를 했고 다른 업소는 12월 말까지 폐업할 계획임을 밝혔다. 여기에 불법 간판을 달았던 일부 업소는 자진해서 돌출 간판 등을 철거하는 등 자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 업소는 찻집 형태의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실제로는 접대부를 고용해 술을 판매하는 영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아 의원은 "지난 십 수년간 학교 인근 청소년유해업소인 불법카페에 대해 어느 누구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며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를 제공해준다는 뜻에 동참, 유해업소 퇴출 운동에 자진해서 협조해준 업소에 감사드린다. 남은 업소도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부천원미경찰서 관계자도 "불법영업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계도 활동과 단속 행정을 병행,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같은 변화의 바람에 대해 시민들은 환영했다.
한 시민은 "경찰과 시에서 현수막을 내건 뒤 일부 업소에서 간판을 정비하고 있다"며 "'홍진아 의원의 사이다 행정'과 시, 경찰의 동참 행정에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장철순·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학생에게 되돌려준 부천 소명여고 앞 '19금 통학로'
입력 2018-12-03 21:35
수정 2018-12-0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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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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