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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수능 국어 31번 문제에 "이건 물리 문제다"… 김상욱 "인문계열 학생들은 어려웠을 것" /tvN '알쓸신잠3' 방송 캡처
 

'알쓸신잡3' 유시민이 수능 국어영역 31번 문제를 언급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예능 '알쓸신잡3'에는 유시민이 역대 최고난도를 기록한 2019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31번 문제를 평가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영하는 "(국어영역)31번 문제를 보셨느냐"며 운을 뗐고, 그가 말한 수능 국어 31번 문제는 오답률81.7%를 기록했다. 

 

유시민은 "31번 문제는 국어 문제가 아니라 물리 문제다"며 혀를 내둘렀고, "보기 중 내용상 틀린 것을 찾거나 보기와 관련 없는 것을 찾는 것이다. 2번이 걸린다"고 말했다. 

 

김상욱 물리학 교수는 "(31번 문제) 보기도 안보고 지문도 안보고 선택지 1~5번만 봤다"면서 "선택지만 봐도 알겠더라. 인문계열 학생들은 풀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를 4일 발표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을 보면 국어영역은 150점,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가형은 133점, 인문사회계열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치르는 수학 나형은 139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의 경우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이었고, 수학 가형은 130점, 수학 나형은 135점이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반대로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국어영역의 경우 한 해 사이 표준점수 최고점이 16점 급상승해 불수능을 낳았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