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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백종원 식당 사인 논란에… "식당에서 사인 잘 안 해, 가본 적도 없다" /황교익 페이스북 캡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요리연구가 백종원(52·더 본 코리아 대표)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식당 중 한 곳에 자신의 사인이 걸려있다는 의혹 관련, 적극 해명했다.

 

황교익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종원 식당에 걸려있는 의문의 사인'이라는 기사를 게재하며, "나는 식당에서 사인 안 한다"고 게재했다.
 

그는 "(사인 대신) 사진을 찍자고 하면 함께 찍는다"라며 "간곡한 부탁이면 '식당 벽에 안 붙인다'라는 조건으로 사인을 해준다. 대신에 그 위에 '맛있어요' 같은 평이나 상호 같은 것 거의 안 쓴다. 이건 내 직업윤리다. 이 원칙은 오래전에 정한 것이다. 그래서 사인을 해달라는 식당 주인을 뵐 때면 늘 미안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종원 식당의 저 사인은 강연장 등 다른 데서 해준 사인을 가져다 붙여놓았을 것"이라며 "백종원의 저 식당은 가본 적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영업에 도움이 된다면 붙여놓으시라"고 덧붙였다.

 

황교익은 앞서 지난 10월 방송된 SBS TV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막걸리 편을 공개 비판하며 날 선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네티즌들은 이에 황교익의 과거 발언과 행적을 문제 삼았고, 이는 온라인 상에서 논란으로 빚어졌다. 

 

황교익은 결국 지난달 27일 고정으로 출연하던 tvN 예능 '수요미식회'를 하차했고, 유튜브 채널 '황교익TV'를 열어 개인 방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방송 시작 이틀 만에 네티즌들의 신고로 계정이 정지되는 해프닝을 겪어야 했다. 

 

황교익은 이와 관련, "'황교익 TV' 유튜브 계정 폭파 작업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현실이 됐다"면서 "복구 중입니다. 황교익TV는 계속됩니다. 이렇게 바이럴 마케팅을 해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