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배우 오정세가 안면인식장애를 언급했다.
5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배우 오정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박선영은 "이분을 보면 투명한 배우가 생각난다"며 "청취자분들이 그 이유로 '순수해서', '쑥스러움이 많아서'라고 보내주신다. 본인 생각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오정세는 "제가 예전에 한 방송에서 배우로서 색깔이 없었으면 좋겠다. '투명한 색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 "그때부터 '투명한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어 안면인식장애가 있다면서 "길거리에서 만났으면 몰랐을 것 같다"라며 "기억이 안 나는 게 아니라 인식이 안 된다. 그래서 주변 사람에게 미안한 일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