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몬스가구가 내년 봄·여름 시즌을 공략할 신제품으로 모션 매트리스와 '웰시스템(Well-system) 옷장' 등을 공개했다.
에몬스가구는 품질을 높이고 가격을 낮춘 제품을 통해 내년 2천2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에몬스가구는 5일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본사에서 '2019 봄·여름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를 열고 '마음까지 편안하다. 에몬스'를 콘셉트로 한 주력 제품을 선보였다.
에몬스가구는 이날 품평회에서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매트리스를 공개했다. 'E모션 매트리스'는 별도 장치를 몸에 부착하지 않고도 잠을 자는 동안 호흡, 심장박동, 뒤척임, 무호흡, 코골이 등 5가지를 측정해 수면 상태를 자료화한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침대를 움직여 최상의 수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에몬스가구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의 수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 자신이 어떤 환경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특히, 매트리스만 별도로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낮췄다.
에몬스가구는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웰시스템 옷장'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980㎜, 490㎜ 등 2가지 규격으로만 판매되는 기존 옷장과 달리 400㎜, 300㎜ 등이 추가돼 좁은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에몬스가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에몬스가구는 '하이레더'를 사용한 '설리' 소파도 내놓았다. 패턴, 광도, 두께를 가죽과 최대한 가깝게 구현한 신소재인 '하이레더'는 스크레치와 마모에 강해 음료나 액체를 쏟아도 안감으로 스며들지 않는다.
에몬스가구는 올해 판매·유통망 정비, 매장 대형·전문화 등을 발판으로 2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조성제 사장은 "내년 경기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디자인과 품질을 강화해 올해보다 10% 더 매출을 상승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