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경인일보 공동주최 '수험생 위로축제' 3500여명 열정 발산
청하·페이버릿등 인기가수 무대… 지역 청소년 동아리 '칼군무' 환호
의정부시와 경인일보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해 마련한 '2018 푸른별콘서트'가 6일 오후 의정부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밤낮없는 시험공부로 스트레스가 쌓인 수험생들을 위로하는 축제로 시작한 '푸른별콘서트'는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며 명실상부 경기도를 대표하는 청소년축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콘서트는 그동안 청소년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고 경쟁의 중압감에서 벗어나 열정을 맘껏 발산하는 해방구 역할을 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날 콘서트가 열린 의정부체육관은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 등 3천5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객석은 콘서트 시작 전부터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만큼 가득 차 콘서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콘서트장에는 수험생을 격려하기 위해 많은 내·외빈 인사도 찾아 수험생들에게 덕담을 건네며 용기를 북돋웠다.
이날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윤재준 경인일보 상무이사, 안지찬 의정부시의회 의장, 김원기 경기도의회 부의장, 최경자 도의원, 윤계숙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강은희 의정부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이한범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 대표이사, 이명호 의정부고 교장, 김동민 경민비즈니스고 교장, 박현숙 동국대사범대 부속 영석고 교장, 홍성철 경민고 교장, 최현숙 솔뫼중 교장 등이 콘서트장을 찾았다.
콘서트는 수험생 선배들을 위해 후배들이 마련한 청소년동아리 공연과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 상승 중인 아이돌그룹과 가수들이 출연하는 초청공연으로 나눠 진행됐다.
올해는 수능이 '불수능'이라 불릴 만큼 어려워 잔뜩 움츠렸던 수험생들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무대로 꾸며졌다.
청소년동아리 공연에서는 경민고 '파츠'와 의정부고 '스케치', 송현고 '디아나' 등 3개 팀이 참가해 현역 아이돌그룹 못지 않은 현란한 '칼군무'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들 청소년동아리는 의정부지역에서 손꼽히는 댄스팀으로 이날 무대를 위해 한달여 동안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초청공연에서는 솔로가수 청하와 유리, 보이그룹 B.I.G, 마이틴, 걸그룹 페이버릿 등 최근 10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인기 가수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펼쳐 공연장을 환호와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안병용 시장은 "이곳에 있는 청소년들이 바로 의정부를 빛나게 하는 희망별, 푸른 별"이라며 "희망도시 의정부를 세계로, 미래로, 통일로 이끌어 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의정부/김환기·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