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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서초동 양재동 L타워에서 열린 2018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이 최고의 선수상을 받은 뒤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은퇴 선수가 뽑은 2018년 프로야구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는 6일 서울시 강남구 양재동 L타워 그랜드 홀에서 제6회 한국프로야구 은퇴 선수의 날 행사를 열고 2018 KBO리그를 빛낸 선수에게 상을 안겼다.

최고 선수상은 김재환이 차지했다. 김재환은 올해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527타수 176안타), 44홈런, 133타점, 104득점을 올렸다. 홈런과 타점 부문은 1위를 차지했고, 장타율은 2위(0.657)에 올랐다.

김재환은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타율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과 3년 연속 300루타 기록도 달성했다.

김재환은 "선배님들께서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모든 부문에서 겸손한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고 투수상은 35세이브를 올리며 구원왕을 차지한 정우람(한화 이글스)이 받았다.

43홈런(2위)을 치고, 장타율(0.718)과 출루율(0.457) 1위에 오른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는 최고 타자상을 손에 넣었다.

고졸 신인 최다 홈런(29개)을 친 강백호(kt wiz)는 최고 신인상,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는 김대한(휘문고)은 백인천상을 받았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