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도자(陶磁)의 큰 잔치 '2003 제2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가 1일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60일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가 주관하는 이번 비엔날레는 '창조의 열정, 전통의 격조, 생활의 향기'를 주제로 이천 세계도자센터·광주 조선관요박물관·여주 세계생활도자관 등 3개 전시관과 주변 행사장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류 도자문화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 도자선진국인 중국, 일본, 영국, 스페인 등 세계 68개국 전통·현대도자 2천400여점이 3개 전시장에 나눠 전시된다.
또 국보 179호인 '분청박지연어문편병' 등 국보급 명품 도자를 통해 조선도자 500년의 변천사를 감상할 수 있는 '조선도자 500년'展(광주)과 현재 활동중인 세계 현대도예작가 50여명의 작품을 통해 21세기 도자미학의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는 '세계현대도자'展(이천), 도자기 작품이나 세라믹 제품들이 실제 생활공간의 인테리어와 함께 배치되는 '세라믹하우스'展(여주)도 볼거리다.
이와 함께 독일 마이센, 영국 웨지우드 등 도자산업을 주도하는 유명 도자브랜드 10여개 업체의 명품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세계 10대 도자기업 명품'展(여주)과 스페인 바로셀로나 국립도자박물관 소장 작품 80여점을 선보이는 '스페인도자'展(이천), 중국 광동성 불산(佛山)시의 전통요인 석탄요에서 제작된 명·청대~현대의 도자인형을 소개한 '불산도자인형'展(광주) 등도 눈에 띈다.
특히 2001년 세계도자기엑스포 때와는 달리 행사기간 중 제17회 이천도자기축제, 제6회 광주분원 왕실도자기축제, 제15회 여주도자기박람회 등 각 지역의 도자기축제가 함께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도자 전시 외에 국제도자학술회의, 도자워크숍 등 학술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전시·공연행사, 내가 만든 도자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 등이 펼쳐진다.
한편 이천 세계도자센터(설봉공원)에서는 9월 한달 동안 중국 랴오닝성, 홍콩·마카오, 뉴질랜드, 타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관광단체 등과 국내 5개 시·도, 20개 시·군이 참여하는 '경기도 관광박람회’가 열린다.
/유재명기자·yjm@kyeongin.com
세계도자비엔날레 오늘 개막
입력 2003-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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