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센터서 '글로벌파트너스데이'
해외 협력사 '우선협상권' 협약
우수 中企에 특허권 무상이전등
'동반자 관계 강화' 지원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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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에서 국내외 우수 협력사들과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Global Partners Day)' 행사를 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는 협력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상생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 포스코건설은 협력사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또 국내 협력사와 특허권 무상양도 협약을 체결하고, 해외 협력사와는 글로벌 파트너십 협약(Global Partnership Agreement)을 맺었다.

특허권 무상양도는 포스코건설이 보유한 특허 중 중소기업에 활용 가치가 높은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하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0월 협력사를 포함한 중소기업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37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한 바 있다.

특허 기술 중에는 수생식물의 생장을 촉진해 습지의 수질을 정화하는 기술인 '습지식물용 매트', 우천 시 유수의 흐름을 조절해 지표면으로 유출되는 강우량을 줄이는 구조물 시공 방법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이 포함됐다.

글로벌 파트너십 협약은 포스코건설이 해외에서 수주한 사업에 해외 협력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우선협상권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협약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지닌 해외 우수 협력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석유화학 플랜트 전문기업 'PTSC'(PETROVIETNAM TECHNICAL SERVICES CORPORATION)와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현장에서 함께 노력한 협력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업시민의 역할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포스코건설은 상생 협력 일환으로 올해 6월부터 협력사와 기술협력을 위한 '상생협력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가 포스코건설에 기술협력을 제안하고 그 성과가 입증되면, 장기계약을 맺는 제도다.

이외에도 포스코건설은 협력사에 무담보 대출을 지원하는 '금융 지원 제도'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