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의 복지택시 증차
부천시가 장애인 복지택시 12대를 증차, 2019년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부천도시공사 제공

市, 장애인 복지택시 52→64대 증차
대형종합병원 8곳 왕복운행제 신설
전용버스 요금인하·노선일부 조정

부천시가 복지택시 증차, 버스노선 재조정 등으로 교통 약자 이동권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부천도시공사(사장·김동호)는 대중교통 이용 약자의 이동수단인 장애인 복지택시를 12대 증차해 2019년 1월부터 총 64대를 운행하기로 했다.

또 증차 운행 시기에 맞춰 교통약자의 오랜 숙원사업인 서울, 인천, 고양시 소재 대형종합병원 왕복 운행제, 심야시간대 운행 대수 확대 및 운전원 점심시간과 퇴근시간대 승차 대기시간 지연 불편해소를 위한 배차시간대(오전 9시) 신설 등 운행체계를 대폭 개선했다.

이번에 처음 실시하게 되는 병원 왕복 운행제는 교통약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8개 대형병원을 선정, 사전예약 방식으로 병원 대기시간(1시간)을 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병원 추가지정 여부 등은 시범 운영 후 점차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지난달부터 관내 운행요금을 500원으로 인하해 운행 중인 교통약자전용버스는 새로 개관한 부천시장애인회관 및 중동시장, 순천향병원 등 3개소를 추가해 12개 거점정류장을 왕복운행 하는 방식으로 기존 노선을 일부 재조정했다.

김동호 사장은 "현재 구축 중인 복지택시 전용 관제시스템이 오는 20일 완료되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콜 관제시스템 운영으로 불편사항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라며 "2019년 하반기 중에는 시각 및 신장장애인 같은 비(非)휠체어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한 바우처(Voucher)택시제 도입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