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다양한 버스킹·콘서트
화려한 경관 조명… 관광 활성화
인천시 중구가 12월을 맞아 신포동과 동인천동에서 '크리스마스 문화 축제'를 열고 있다.
중구는 지난달 24일 신포 문화의 거리에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열었다. 이 곳을 중심으로 개항로, 신포로, 우현로 35번길로 연결되는 다양한 경관 조형물을 통해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구는 내년 1월 말까지 크리스마스 트리 등 경관 조형물을 운영한다. 또 12월 매주 주말 오후 3시에 신포동 청실홍실 앞, 눈꽃마을 야외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을 열고 있다.
어쿠스틱 듀오 '테두리 밴드'와 인디 밴드 '리썬'이 15일(토) 눈꽃마을에서 공연하고, 16일(일) 청실홍실 앞에서는 통기타 아티스트 장대희, 팝페라 듀오 '스윗트리'가 공연한다.
22일(토) 눈꽃마을에서는 전자현악 그룹 '라피네', 어쿠스틱 힙합듀오 '도리토리'의 공연이, 23일(일) 청실홍실 앞 무대에서는 색소폰 가수 전복희와 통기타 가수 양현석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구는 주말 공연 외에도 크리스마스 오후 6시 눈꽃마을에서, 25일(화) 오후 3시 청실홍실 앞 무대에서 '크리스마스 스페셜 버스킹' 공연을 연다. 새해를 앞둔 29~30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연다. → 표 참조

중구는 이번 크리스마스 문화 축제를 중구 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신포동과 동인천 사이를 걷는 관광객들은 특색있는 거리 풍경과 어울리는 경관 조명 속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학생교육문화회관 부근에 포토존을 만들었다.
또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연주자로 거리 공연 일정을 세웠다.
구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신포동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연중 다양한 공연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앞으로 주민들의 여가 생활 증진 도모를 위해 내년도에는 중소 규모 버스킹 공연을 지속적이고 상시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며 "지역 주민 참여가 확대되고 중구 원도심이 아름다운 음악으로 울려퍼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