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데스크

지난 7월 인천시 서구 오류동의 한 합성수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하마터면 대형화재로 번질뻔 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화재가 완전히 진압된 다음 날 현장에는 '안전제일 365 불조심' 푯말이 시커멓게 그을려 있었다. 이 푯말을 본 순간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되었다. 난방기구 사용 등으로 어느 때보다 화재 발생률이 높은 만큼 구호에만 그친 불조심이 아니라 항상 마음속에 되새기며 조심해 안전한 겨울을 보내야겠다.

글·사진/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