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지원청(이하 부천교육청)이 학교 건축물 석면 해체와 관련 설명회를 갖는 등 석면 해체 집중 관리에 나섰다.

부천교육청은 지난 11일 올 겨울철 석면해체 제거사업이 추진되거나(9개교) 내년도 석면 해체 대상 학교(4개교), 30년 이상 석면 건축자재를 사용한 학교(23개교)의 교장, 행정실장, 석면모니터단 등 관계자 120 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에는 교육부가 올 상반기 '학교시설 석면해체 제거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이후 처음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교육부 및 기관의 전문가들도 참여했다.

설명회는 교육부 관계자의 학교건축물 석면 해체 제거사업 추진계획과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시설과 담당자의 학교 석면 해체 제거 과정에 대한 설명, 사단법인 석면피해예방지원센터 이사장의 석면의 유해성과 학교 석면모니터단의 역할과 운영을 위한 점검요령 등에 대한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맹성호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교육지원청, 학교, 학부모, 사업관계자, 지역사회가 함께 안전한 석면제거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협업과 협치가 중요하다"며 "부천지역에서 가이드라인 적용의 첫 번째 대상인 2018 겨울방학 제거 학교들은 석면해체·제거 공사 전 과정의 관리감독 강화 및 석면모니터단 운영으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천/장철순 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