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시 기후변화 대응 정책 세계에 알렸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11일 열린 '탄소제로를 위한 한·중·일 공동연구 이니셔티브(발안)'에서 한국 지방정부를 대표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친환경 전기버스 1천대 확대 등
온실가스 감축·생태 정책 소개


"수원시는 2022년까지 친환경 전기버스를 1천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중앙정부는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지방정부는 공공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폴란드 카토비체시에서 열린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4)에 참가해 '지속가능한 도시교통을 위한 전기자동차 도입 활성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수원시가 세계 최초로 개최한 '생태교통 수원 2013 축제'는 자동차 없이 사는 프로젝트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미래도시 모습을 보여줬다"며 "세계 지방 정부도 '저탄소 발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또 시가 추진 중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지속가능정책도 소개했다.

"수원시는 2015년 도시간 기후변화대응 협약인 '글로벌 시장협약'에 가입한 후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국제사회와 공유해왔다"며 "올해 8월 협약 이행 완료도시로 인증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12월 2일부터 14일까지 카토비체시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에서는 2021년 1월부터 적용할 '파리협정'의 전면 이행을 위한 주요 운영체계를 논의하고 채택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장이자 이클레이(ICLEI) 생태교통연맹 대표로서 총회에 참석했다. 10일 저탄소솔루션 콘퍼런스에서 주제발표에 이어 11일 열린 '탄소제로를 위한 한·중·일 공동연구 이니셔티브(발안)'에서는 한국 지방정부를 대표해 인사말을 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