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도로와 철도 등 핵심 인프라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1천800억원을 확보했다.

12일 시와 정성호 국회의원 등에 따르면 현재 시가 추진 중인 도로와 철도 등 광역교통망 구축과 주민 편의시설 확충 등 주요 현안 사업비 1천854억원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국비가 지원되는 주요 사업은 17개 사업으로 국지도 39호선(장흥~광적)과 도봉산~옥정 전철 7호선 연장,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파주~양주·포천) 등이 포함된다.

이 가운데 제2외곽순환로 사업에는 1천374억원, 전철 7호선 연장사업에는 320억원이 반영됐다.

국지도 39호선 사업은 국비 5억원을 우선 확보, 내년 상반기 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제2외곽순환로와 전철 연장 사업의 경우 처음 제출된 예산안보다 각각 357억원, 152억원이 증액됐다.

정 의원은 "기획재정위원장으로서 8월 정부안 편성 단계서부터 소관 부처와 지역 핵심 사업에 관해 긴밀히 협의해 왔던 것이 국비 확보에 주효했다"며 "내년도 인프라 및 민생 예산이 신속히 집행돼 양주 성장동력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