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2019년도 학교급식 지원단가(1인, 한 끼)가 사립유치원은 50원, 초등학교는 100원, 중학교는 170원 인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도 시의 학교급식 단가는 사립유치원 2천650원, 초등학교 3천40원~3천820원, 중학교 4천180원~4천930원이 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급식 단가는 학교 별 학생 수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고등학교는 2019년 3월 현황을 파악해 지원대상과 지원단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13일 수원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상황실에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도 사립유치원 및 초·중학생 학교급식 지원기준'을 심의·확정했다.

위원회는 소비자물가 상승, 급식 운영경비 인상 등을 고려해 내년도 지원단가를 결정했다.

2019년도 학교급식은 사립유치원(만 3~5세) 전체, 초·중학교 전 학년, 고등학교 2~3학년에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약 14만6천여 명이다.

내년도 사립유치원·초·중학교 전체 급식비는 928억원이다. 이 가운데 시가 부담하는 금액은 455억원이다.

급식비 분담 비율은 ▲사립유치원 시비 50%, 교육청 50% ▲초등학교 시비 39.94%, 도비 14.81%, 교육청 45.25% ▲중학교 시비 41.54%, 도비 13.86%, 교육청 44.6% ▲고등학교 시비 100% 등이다.

오성석 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학생들의 성장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안정적으로 급식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지역 우수 농산물을 적극 활용한 품질 좋은 급식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 학교 급식지원은 지난 2010년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시작해 2013년 사립유치원과 초·중헉교 전 학년, 2018년 고등학교 3학년으로 확대됐다. 내년에는 고등학교 2학년까지 지원을 늘릴 예정이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