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公연수구 공동 협력 합의
내년 4월 축제·12월 노선버스등 도입
인천항만공사와 인천 연수구가 내년에 개장하는 국내 최대 크루즈 전용 터미널과 신국제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인천항만공사는 연수구와 '제1차 소통·상생 협력협의회'를 열고 터미널 개장 준비 등 현안 사항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인 22만5천t급 크루즈가 기항할 수 있는 크루즈 전용 터미널은 내년 4월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문을 연다.
연수구는 크루즈 전용 터미널 개장을 기념하기 위해 내년 4월 26일 '제1회 송도미래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축제에서는 크루즈의 무사 출항을 기원하는 퍼포먼스와 불꽃놀이, 축하공연, 전통문화체험 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와 연수구는 내년 말 송도 9공구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시기에 맞춰 노선버스와 순환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한중카페리가 운항하는 신국제여객터미널에 3개 노선버스를 운행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앞으로 여객 수요에 따라 노선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인천항만공사와 연수구는 앞으로 분기별 1차례 정례회의를 열어 대규모 항만물류시설 운영에 따른 소통·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려면 연수구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협의회를 주춧돌로 삼아 인천항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