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응급의료센터' 승격·개소식
북부권 5개 읍·면 주민 혜택 기대


최근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한 인봉의료재단 김포 뉴고려병원(의료원장·유인상)이 지난 14일 센터 개소식을 갖고 중증응급환자 대응을 시작했다.

개소식에는 유태전 의료재단 회장을 비롯해 윤영순 이사장, 유인상 의료원장, 김윤식 병원장, 권봉석 응급의료센터장 등 병원 측 관계자와 정하영 김포시장, 홍철호(김포시을)·김두관(김포시갑) 국회의원, 홍기훈 춘당장학회 이사장, 정규형 대한전문병원협회장, 오병희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뉴고려병원의 도약을 축하했다.

응급의료 체계는 첫 단계인 '응급의료기관'과 중간단계인 '지역응급의료센터', 최고 단계인 '권역응급의료센터'로 구분되는 가운데 뉴고려병원은 보건복지부의 '2018년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계획'에 따라 경기도 응급의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달 지역응급의료센터에 지정(11월 5일자 11면 보도)됐다.

김포시는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함에도 의료기관은 종합병원 두 곳에 불과, 수술이 필요한 경우 시민들이 타 지역으로 나가야 했으나 뉴고려병원의 지역응급의료센터 승격을 통해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김포 북부 5개 읍·면 주민들이 특히 혜택을 받을 것으로 지역사회는 기대하고 있다.

유태전 회장은 "응급의료센터가 들어설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두고 협조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면서 "센터 선정이 되기까지 직원들의 고생이 많았다"고 격려했다.

뒤이어 축사에 나선 정하영 시장은 "김포시 곳곳에 6천500개가 넘는 공장이 산재하고 5개 읍·면의 경우 농업 종사자가 많아 상시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응급처치 대응력이 중요한 상황이었다"며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큰 역할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