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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발표]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계양테크노밸리 "철도·버스·직장 갖춘 자족도시 구상" /연합뉴스

3기 신도시는 서울로 이어지는 철도와 버스 환승센터를 구비한 자족도시로 구상됐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등 7명의 지방자치단체장이 배석한 가운데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경기도 남양주와 하남, 인천 계양에 신도시를 건설하고 공공택지 조성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과천에도 중규모의 택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다음은 김현미 장관, 각 지자체장과 실무진과의 일문일답.

- 철도망 이외에 버스 등 교통망 확충 계획은.

▲ (김현미 장관) 서울과 그 주변으로 여러 개의 환승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예컨대 경기지역에 있는 M버스가 환승센터까지 오면 환승센터에서 서울 버스로 갈아타 바로 직장 등에 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환승센터 M버스는 최대한 허가해줄 생각이다. 

- 교통망 확충과 자족도시는 상충하는 것 아닌가.

▲ (김현미 장관) 자족도시를 만든다고 해서 모든 시민이 그 지역 안에서 일자리를 다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 서울 거주민도 상당수가 도시들을 만들면 이동해 갈 사람이 있다. 이들을 위한 원활한 교통 편의도 중요한 정책적 과제다.

- 투기 막기 위한 조치 및 추가 신도시 발표 시기는.

▲ (국토부 관계자) 오늘 발표했고 공급이 되면 개발행위 제한이 들어간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절차를 밟아서 26일께 지정할 예정이다. 원래 30만호 공급한다고 했는데 11만호가 남았다. 그 부분은 후보지 조사해서 내년 상반기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몇 월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 서울시에서 추가 발표하는 곳도 2020년까지 공급된다고 보면 되나.

▲ (서울시 관계자) 일정은 부지마다 차이가 있다. 오늘 2만5천호를 말한 건 구체적인 시유지나 군부대 부지, 주차장 부지 등 정해진 부지가 2만5천호가 있어서다. 나머지 5만5천호는 민간 부지를 활용하는 게 되겠다.

- 광역급행철도(GTX) A·B·C 노선은 앞으로 어떤 식으로 추진하나.

▲ (국토부 관계자) A노선은 진도가 많이 나갔고 C노선은 내년에 기본계획에 착수해 이르면 2021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B 노선은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테크노벨리는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들로 채울 건가.

▲ (국토부 관계자) 구체적 규모나 자족시설 용지 공급 시기, 어떤 기업이 입주할지 등의 부분은 지구계획 수립 과정에서 충분히 검토해 반영할 것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