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 2019년도 예산 편성 성격이 복지와 경제분야에 대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1조6천10억원 규모로 확정된 내년도 예산 성격과 관련, 시민복지 및 시민행복을 위한 경제활력 집중 이외에 사회복지분야 사업에 일반회계의 41.68%에 달하는 3천890억원을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특별회계 등 전체 예산을 포함한 회계별 예산액 가운데 실질 살림규모격인 일반회계가 9천332억원 규모인 인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비중이다.

공영개발사업에 따른 토지매각 마무리 등으로 전년대비 2천961억원이 감액된 특별회계 몫과 비교해도 다소 이례적이다.

시는 시민생활 안정을 위한 기초연금에 759억원, 영유아 보육료에 547억원, 시흥형 주거비 지원사업 10억원 등의 예산을 집중시켰다.

이어 소규모 점포 경영컨설팅 및 시설개선,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사업 등에 384억원을 편성해 지역 경제 지원을 강화했다.

지역 내 소비로 소상공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이끌기 위해 지난 9월 유통한 지역화폐 유통 규모를 200억원으로 확대 시키기 위한 경제 지원 예산도 반영했다.

이밖에 주민안전강화사업에 141억원, 공교육 강화 부분 343억원, 기반시설 투자 및 유지관리에 555억원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관련 분야에도 비중을 뒀다. 전체 세부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분야 3천890억원을 비롯해 수송및교통분야 658억원, 환경보호 556억원, 문화관광분야 436억원, 국토및지역개발 399억원, 교육 343억원, 보건 239억원, 농림해양수산 213억원, 산업·중소기업분야 186억원 등이 각각 편성됐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