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서구 검단2일반산업단지와 계양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인천도시공사가 인천시의회에 제출한 '검단2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동의안'은 지난 19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인천도시공사는 2024년까지 3천859억원을 들여 서구 오류동 84만㎡ 부지를 산업단지로 개발·분양한다. 인천도시공사는 검단2산단에 'Industrial Park' 개념을 도입해 공공시설과 공원·녹지를 충분히 확보하기로 했다.
또 사업 대상지 인근에 있는 검단천 주변을 생태적으로 보전·복원하기로 했다. 검단2산단 개발사업에서 발생한 이익은 구도심 활성화에 투입할 예정이다.
인천도시공사가 2014년 서구 오류동에 조성한 검단1산단 산업시설용지(138만2천㎡)는 분양이 100%(분양 불가 용지 제외) 완료된 상태다.
842개 업체가 입주한 가운데 777개 업체가 공장 및 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검단1산단 입주업체 총 직원 수는 9천여 명이다.
인천도시공사는 3기 신도시에 포함된 '계양테크노밸리'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계양테크노밸리는 계양구 귤현·동양·박촌·병방동 일원 335만㎡ 규모로, 공공택지와 첨단산업단지로 계획됐다.
인천도시공사는 LH와 함께 계양테크노밸리를 '미래형 첨단 친환경 산업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산업단지 재생사업도 추진한다. 1960~1980년대 국가 발전을 주도했던 산업단지는 노후화 및 기반시설 부족, 도심 지역과의 부조화 등으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이들 산업단지가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물리적·환경적·복지적·산업적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산업단지 개발·재생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검단2산단과 계양테크노밸리는 균형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구실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인천도시공사, 균형발전 산단 조성 '스피드'
'검단2' 개발 동의안 시의회 통과 사업이익 구도심살리기 투입
'3기 신도시 계양TV' 참여… 기반 부족 노후단지 재생사업도
입력 2018-12-20 20:48
수정 2018-12-2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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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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