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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홍진영과 언니 홍선영이 흥 넘치는 광장시장 먹방 쇼를 선보였다.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홍진영, 홍선영과 어머니가 고정으로 합류했다.
이날 홍자매가 도착한 곳은 광장 시장. 홍선영은 홍진영을 자신의 단골 떡볶이집에 데려갔다. 한 번에 떡을 두 개씩 집어 먹는 홍선영의 모습에 어머니는 "아유 정말 환장하겠네"라며 애를 태웠다.
어머니는 "먹을 때 모습을 보면 굉장히 행복해 한다. 나는 애가 타서 죽겠는데 저렇게 행복해 한다. 정말 미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떡볶이를 먹은 후 찾아간 곳은 광장시장의 명물 빈대떡집. 홍선영은 비닐장갑을 달라고 해, 손으로 먹는가 하면 더 맛있게 먹는 자신만의 꿀팁을 선보이기도.
스튜디오에 있던 이들이 입맛을 다시자, 어머니는 "맛있게 보이죠? 나는 애가 터져 죽겠구만"이라며 또 한번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홍자매의 어머니는 "그만 좀 먹어라" "정말 환장하겠네" "어째야쓰까 참말로" 등의 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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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은 빈대떡을 먹던 중 언니에게 "그런데 아까 입맛 없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홍선영은 "녹두가 입맛을 돋우는 효능이 있다"고 진지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영은 "그런 효능은 언니한테만 있는거 아니냐"고 하자 홍선영은 "내가 먹는 모든 음식에 녹두가 들어있는 것 같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어머니는 홍선영이 언제부터 잘 먹었냐는 질문에 "남편이 교환 교수로 미국에 가서 1년을 살았다. 애들 데리고"라며 "선영이가 햄버거, 피자를 좋아하더라. 한국에 와서도 그렇게 햄버거 피자를 좋아하더라. 살이 옛날에는 저렇게 안 쪘었다. 지금은 굉장히 많이 쪘다"며 속상해했다. 단식원에도 갔었지만 도망 나왔다고. 이후 조심하는 듯 보였지만 3일 지나니 다시 먹었다고 전해 스튜디오에 있던 이들을 폭소케 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홍선영은 "세상에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아. 화가 나. 그래도 올해가 가기 전에 5kg이라도 빼야지"라면서도 집에 가서 다시 아이스크림을 먹기 시작했다. 먹은 뒤 바로 안마의자에 앉았고, 이를 본 홍자매의 어머니는 한숨을 쉬며 "저거(홍선영) 때문에 환장하겠다. 먹을 때 저렇게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걱정이 된다"고 전했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