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인천시청 팀이 국가대표 신은주와 맏언니 오영란 등의 맹활약을 앞세워 리그 첫 승리를 따냈다.

인천시청은 23일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1라운드 광주도시공사와 경기에서 37-17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인천시청은 귀중한 1승을 챙기며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나섰다. 교체 선수 부족으로 체력적인 부담이 컸던 광주도시공사는 4연패로 리그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인천시청은 최근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한 신은주의 첫 골을 시작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갔다. 골키퍼 맏언니 오영란의 선방에 힘입은 인천시청은 전반을 16-9로 광주도시공사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인천시청은 후반전을 10분 이상 남겨놓고 30-14로 점수 차를 2배 이상 벌리는 등 맹공을 이어갔다. MVP로 선정된 신은주는 팀에서 가장 많은 8골을 넣었고, 이어 송지은이 7골, 김희진이 6골, 김성은·신다래가 4골을 기록했다.

신은주는 "부상 선수가 많아 리그 첫 승이 늦었는데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