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수많은 정보매체에서 사건·사고를 접하고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어 감정이 무뎌진다. 급격히 발전하고 변해가는 사회에서 살아가다 보니 피부에 직접 와닿지 않으면 간과하고 지나친다.
세계는 갈수록 여러 이해관계로 복잡하게 얽혀가고 있다. 하지만 슬기롭게 이해관계를 풀어가고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
사회는 한 치의 양보 없는 보수와 진보의 갈등과 자신들의 영리만 추구하는 개인과 이익집단의 갈등으로 어지럽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누구도 먼저 양보하려 하지 않는다. 오직 개인의 이익, 집단의 이익,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슬프고 냉엄한 현실이다.
총성 없는 전쟁이라는 무역전쟁과 경제전쟁으로 강대국에 손 한번 써보지 못하고 당한 피해를 잊어선 안 된다. 세계 초일류 강국들의 무역전쟁으로 세계경제는 휘청거린다. 바닥으로의 경주인 셈이다.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의 몫이다.
우리 국민 모두 같이 잘 사는 평등한 사회, 세계가 하나 되는 글로벌 사회를 위해선 사사로운 감정이나 온정에 얽매이지 않고 냉엄한 현실을 이해하고 냉정하고 냉철하게 자각해야 한다.
경찰은 대한국민 국민이 가장 안전하게 생활하고 생업에 전념하도록 '우리동네 안심순찰' 등 공동체 치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치안 파수꾼 역할을 다할 것이다. 경찰력만으로 모든 치안을 완벽하게 확보하고 감당하기 어렵다.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지원이야말로 경찰의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다.
/천재겸 수원남부경찰서 권선파출소 순찰2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