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진흥센터 설문결과 95.4%달해
男 건강 증진·女 문예·진로 관심

인천지역 청소년들의 활동 참여율과 만족도가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올해 실시한 '인천 청소년 활동 실태 및 요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지역 중·고등학생들의 청소년 활동 참여율은 평균 95.4%로, 전국 평균인 94.2%보다 1.2%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건강증진활동, 과학정보활동 등 8개의 주요 활동에 대해 이뤄졌는데 이 중에서 모험탐사활동 참여율이 47.1%로, 전국 평균(51%)보다 낮았을 뿐 나머지 7개 분야 참여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참여 만족도 역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5점 만점으로 평가된 이 조사에서 인천 지역 청소년들은 평균 3.93점의 청소년 활동 만족도를 나타냈다. 전국 청소년들은 평균 3.89점의 만족도를 보였다.

성별에 따라 희망하는 청소년 활동이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남학생들은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건강증진활동을 희망한 반면 여학생들은 문화예술·진로활동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부터 약 한 달간 인천 지역 중·고등학생 939명에게 설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경호 인천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은 "성별에 따라 원하는 활동이 다른 만큼 이에 맞는 활동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조사 결과가 인천의 청소년 사업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