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최신 수술 로봇 '다빈치 Xi'를 도입하고 로봇수술센터를 열었다.

인하대병원이 지난 20일 개소한 로봇수술센터는 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 의료진 11명, 로봇 코디네이터 등 전문 간호 인력 5명으로 구성됐다.

다빈치 Xi는 이전 모델(다빈치 Si)보다 기능·편의성이 강화된 수술 로봇으로 4개의 초소형 로봇 손으로 정밀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인하대병원은 로봇수술을 통해 수술 후 남는 흉터를 최소화하면서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로봇 수술이 '입원 기간 단축', '합병증 발생 위험 감소'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기존 수술 방법으로 시행하기 힘든 수술 환자들이 로봇 수술을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택 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특정 진료과에 국한된 치료가 아닌, 센터 의료진 간 다학제 협진을 통한 환자별 맞춤 치료를 제공하겠다"며 "안전하고 효율적은 수술을 바탕으로 환자 입장에서 '편안한 첨단 치료'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