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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경기. 하프 타임 때 SK 문경은 감독(왼쪽)과 삼성 이상민 감독이 3점슛 대결을 펼치고 있다. 문 감독과 이 감독은 1990년대 초중반 농구대잔치에서 연세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감독이다. 문 감독(90학번)이 이 감독보다 한 학번 선배다. /연합뉴스

현역 시절 '람보 슈터'라는 별명으로 코트를 호령한 문경은 프로농구 서울 SK 감독이 녹슬지 않은 3점슛 실력을 과시했다.

문경은 감독은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홈경기 하프타임에 이상민 삼성 감독과 3점슛 대결 이벤트를 벌였다.

이날 두 감독의 3점슛 대결은 세 지점에서 5개씩 총 15번 슛을 시도해 승부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3개 지점의 맨 마지막 슛은 들어갈 경우 2점을 쳐준다.

먼저 시도한 이상민 감독의 슛이 지독한 난조를 보이면서 둘의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이상민 감독이 던진 슛 7개가 연달아 불발됐고, 8번째 슛에서야 겨우 첫 득점을 올렸다.

이상민 감독이 4점으로 먼저 경기를 마치자 옅은 미소를 지어 보인 문경은 감독은 첫 5개의 슛을 모두 적중시키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이미 승리를 확보한 상황에서 나머지 10개의 슛을 더 시도한 문 감독은 결국 11점을 획득해 이 감독과 3점슛 맞대결에서 11-4 승리를 따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