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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은 배우 손승원이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이미 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제공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은 배우 손승원이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이미 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은 복수의 매체에 "손승원과 이미 계약이 종료된 상황이라 사건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이어 지난 24일 공개한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의 크리스마스 메시지에 손승원이 포함된 것과 관련, "계약기간은 만료됐지만 손승원 배우가 내년 1월까지 공연을 하고, 매니지먼트사에 재계약을 하지 않더라도 작품이 있을 때, 1, 2달 정도 이름을 내리지 않는 경우는 많다"고 해명했다. 

 

이어 "공식 홈페이지에 이름이 올라가 있는 상황에서 소속 배우들이 모두 참여하는 크리스마스 카드에 빼놓을 수 없었다"라며 "10월 이후 스케줄도 모두 개인적으로 소화하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지난 4월 배우 이서원의 강제 추행과 협박 등의 혐의에 휘말린 바 있다. 

 

이서원은 사건 이후 재판을 받던 중 돌연 군입대를 해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한편 손승원은 이날 오전 4시 2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대로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강남구 신사동 도산대로를 달리던 중 앞서 가던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손승원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지만 조사 결과 손승원은 이미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밝혀졌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